10일까지 6개 종목 경쟁
공격 분야는 일반 국민 관람 가능
육군 헬기 탑승 체험 기회도 제공
국방부는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하는 K-밀리터리 페스티벌(Military Festival)’의 하나로 오는 10일까지 제3회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회는 드론 또는 로봇 분야에서 민간의 첨단 과학기술과 군사적 활용성을 평가해 우리 군의 수요와 연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공격, 해양·항공, 감시·정찰 등 총 3개 분야 6개 종목의 예선 경기를 치렀다. 총 49개 팀이 신청해 치열한 경합 끝에 1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공격 분야 본선 대회는 6일과 7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다. ‘드론킬러 드론’과 ‘군집드론’ 종목에서 총 6개 팀이 겨룬다. 특히 공격 분야 본선 대회는 일반 국민도 관람이 가능하다. 6일 개회식과 7일 폐회식에서는 군악·의장대 공연, 군 태권도 시범 및 헬기 축하비행 등의 행사가 진행되고 육군 헬기 탑승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포천시에서도 드론 문화체험 행사를 열어 드론 조종·드론 축구 등 일반인들의 드론 체험 기회와 함께 드론 기업 전시회를 선보이고,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감시·정찰 분야는 대전시 로봇드론지원센터와 한밭수목원에서 10일 본선 대회를 개최하며 총 7개 팀이 ‘수목통과 정찰드론’ ‘지하정찰 로봇’ 종목에서 최신 기술을 경합할 예정이다.
해양·항공 분야 본선 대회는 지난달 31일 전남 고흥군 드론·항공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그 결과 ‘가천대-쿼터니언’팀이 활주로 탐지드론 종목 우수팀으로 선발됐다. 함정용 다목적 드론 종목에선 ‘해양드론기술’이 해양·항공 분야 최우수팀으로 뽑혔다.
시상은 분야별 최우수 1개 팀과 종목별 우수 1개 팀씩 선발한다. 특히 공격 분야 최우수팀에는 4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각 입상팀에도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분야별 최우수로 선정된 3개 종목은 구현된 기술 수준의 우수성 등을 확인해 군 시범 운용 기회가 부여된다.
대회 개최를 주관한 류효상(해군소장)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은 “빠르게 발전하는 민간의 첨단 과학기술을 우리 군에 신속히 접목해 군의 무인체계 역량을 높이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격 분야 본선 관람을 원하는 국민은 QR코드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대회 관련 사항은 홈페이지(www.drbch-mil.com)를 참조하면 된다. 조아미 기자